넓고 시원하게 뚫린 Jungfernstieg 길의 보행도로 왼쪽으로 Alsterhaus 건물이 서있고, 오른쪽으로는 차도가 지나가고 있다. 이곳 Jungfernstieg 길은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Hamburg항에 들어오는 모든 배가 정박하고 짐을 부리던 곳이었으며, Hamburg항이 Elbe강 하구 쪽으로 옮겨지게 된 17세기부터는 선착장 대신에 호화상점들이 들어서 Hamburg 최고의 번화가이자 귀부인들의 산책로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Hamburg 시내교통의 중심지가 된 이곳은 혼잡함으로 인해 예전의 매력을 많이 잃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곳의 보행도로를 이렇게 넓혀놓은 것은 좀 심한 일이 아니었나, 싶어진다. 그 과정에서 이곳에 수백년 동안 심겨져 있던 큰 가로수들이 베어 없어지고 거기에 수백만 유로의 시재정이 낭비되었기 때문이다.